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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굿 윌 헌팅> 줄거리, 맷 데이먼 & 벤 애플렉 & 로빈 윌리엄스

by 누키52 2023. 4.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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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굿 윌 헌팅> 포스터 (출처 : daum 영화)

영화 <굿 윌 헌팅> 줄거리

MIT 공대에서 수학을 가르치고 있는 램보는 수학 수훈상을 수상할 정도로 훌륭한 교수입니다. 학교 복도에 학생들이 풀기 어려운 수학문제를 적어놓고 이 문제를 푸는 이에게는 어마어마한 혜택을 준다고 했는데 이 학교에서 청소일을 하는 윌이 아무도 없는 시간에 이 문제를 풀어놓습니다. 누가 문제를 풀었는지 모두가 궁금해 하지만 누구도 그 문제를 풀었다고 나서지 않자 램보는 증명하는데 2년이나 걸린 문제를 다시 복도에 적어놓습니다. 한편 친구들과 야구를 보러 갔던 윌은 거기서 유치원 때 자신을 괴롭혔던 카마인이 지금도 아이들을 괴롭히자 카마인을 때리고 제지하던 경찰까지 때려 곧 법정에 출석해야 하는 상황입니다. 학교 복도에서 문제를 풀고 있는 윌을 발견한 램보는 그의 뒤를 쫓지만 놓칩니다. 그날 저녁 윌은 친구들과 하버드 대학가 술집에 놀러 가고 친구 처키가 하버드 여대생들에게 작업을 걸고 있는데 하버드 남학생이 처키에게 무안을 줍니다. 그러자 윌이 하버드 남학생을 뛰어넘는 지식과 언변으로 되갚아 주고 하버드 여학생 스카일라는 윌을 기다리다 먼저 전화번호를 줍니다. 윌에 대한 정보를 얻은 램보는 법정에서 해박한 법지식으로 스스로를 변호하는 윌을 보게 됩니다. 윌의 전과기록을 훑어본 판사는 고아인 그가 몇 번의 파양과 입양가정에서의 폭력 등 어려웠을 성장과정에도 불구하고 누구의 도움 없이 스스로를 훌륭히 변호한 능력은 대단하나 경찰을 때린 것은 용납할 수 없다며 기소 기각 신청을 기각합니다. 윌을 만나러 구치소에 간 램보는 윌의 보증인이 되어 매주 본인을 만나고 정신과 치료를 받는 조건으로 풀려나게 해 줍니다. 반항기 가득한 윌이 자신을 치료해 주기 위해 만난 교수들을 꿰뚫어 보고 조롱하자 모두 윌의 치료를 거부하고 램보는 마지막으로 자신의 대학 룸메이트였던 션을 찾아갑니다. 윌과 션이 만난 날 윌은 션의 책들과 그림을 보고 그에 대해 읽어내며 죽은 아내까지 모욕하자 윌을 쫓아냈지만 램보의 걱정과는 달리 션은 윌을 다시 만나기로 합니다. 다음번 만남에 션은 솔직한 자신의 얘기를 하면 그때 도와주겠다며 윌에게 선택하라 합니다. 다음 상담날 둘은 말없이 시간이 흘러가는 대로 그냥 두고 그다음 상담일에도 션은 윌이 먼저 얘기를 시작하기를 기다려줍니다. 마음의 문을 다 열지는 않았지만 여자친구 얘기를 하는 윌에게 션은 참고가 될만한 조언을 해주고 상처받을까 두려워 거리를 유지하려고 했던 스카일라에게 한 발짝 다가갑니다. 어려운 과제로 데이트 시간을 낼 수 없는 스카일라를 위해 본인의 능력을 활용해 그녀의 과제를 해결해 주고 데이트를 합니다. 스카일라는 윌에 대해 더 많은 것을 알고 싶지만 그녀가 떠날까 자신의 상황을 솔직하게 얘기하지 못하는 윌은 친구들과 만남의 자리 정도만 만듭니다. 램보와 션은 윌에 관한 얘기를 나누기 위해 만나지만 윌과 역사에 기록될만한 뛰어난 업적을 남기고 싶은 램보와 윌이 아직 준비가 되지 않았다며 윌이 원하는 길을 찾아주고 싶다는 션의 견해차이만 확인합니다. 스카일라와 시간을 보내던 윌은 캘리포니아에 함께 가자는 스카일라의 말에 난색을 표하고 버림받을까 겁이 나느냐 묻는 스카일라에게 감추고 싶은 자신의 치부를 들킨 것 같아 불같이 화를 내며 이별선언 후 그녀의 방을 나와버립니다. 램보 교수는 윌이 일할 수 있는 좋은 자리들을 추천하지만 아직 뭘 해야 할지 모르겠는 윌은 성의 없이 면접을 보거나 심지어 친구 처키를 대신 보내기도 합니다. 램보는 윌이 재능을 낭비하는 것 같아 안타깝고 한편으론 부럽지만 지켜보는 게 괴롭기도 합니다. 스카일라가 떠나기 전 윌은 그녀에게 전화를 걸어 잘 지내라 인사를 건네며 좋은 회사들 면접을 보고 있다는 말 합니다. 스카일라는 윌의 조건과 상관없이 사랑한다고 하지만 윌은 용기 내지 못하고 끝까지 기다리는 그녀를 붙잡지 않습니다. 처키는 누구나가 부러워하는 재능을 가진 윌이 겁이 나 일용직으로 시간이나 때우는 것이 안타까워 진심 어린 충고를 하고 윌은 생각이 많아집니다. 션을 찾아간 윌은 자신 때문에 램보와 션이 다투고 있는 모습을 보 게 되고 션은 윌과 상담하면서 그동안 윌에게 있었던 좋지 않았던 일들은 모두 네 잘못이 아니라며 진심 어린 말로 윌의 마음을 어루만져 줍니다. 윌은 고민 끝에 램보가 소개해줬던 곳 중 한 곳인 처키가 대신 면접을 봤었던 회사에 먼저 연락해 면접을 봅니다. 상황을 설명하자 자신을 이해해 준 그 회사에 출근하기로 한 윌은 션을 찾아가 자신의 근황을 전하며 션과 계속 연락하며 지내고 싶다 얘기합니다. 자신을 좀 더 들여다보기 위한 여행을 계획 중인 션은 연락처를 주며 윌에게 언제든 연락해도 된다 합니다. 윌의 친구들은 새로운 세상에 발일 디딜 윌에게 생일선물로 폐차해도 아쉽지 않을 만한 차를 선물하고 친구들의 선물을 기쁘게 받은 윌은 그 차를 타고 여자친구에게 달려가며 영화는 끝마칩니다.     

      
맷 데이먼 & 벤 애플렉 & 로빈 윌리엄스

이 영화의 각본은 놀랍게도 맷 데이먼과 벤 애플렉이 썼다고 합니다. 실제로도 보스턴 출신으로 10살 때부터 친구인 둘의 성장사가 반영된 영화이고 이 영화로 둘은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각본상을 수상했습니다. 맷 데이먼은 중학교 때부터 시나리오와 단편소설을 쓰기 시작했고 연극 연출도 하며 대학교는 하버드 영문학과를 다니다가 배우의 뜻이 깊어지면서 자퇴했습니다. 벤 애플렉과 맷 데이먼은 서로에 대한 비교나 얘기가 안 나올 수가 없었는데 초기 흥행 성적이 아주 좋은 맷 데이먼에 비해 벤 애플렉은 뒤쳐지는 수준을 넘어 배우로서는 재기 불능 수준이라는 혹평까지 들어야 할 정도였지만 이를 잘 극복하고 현재는 배우, 감독, 영화 각본가, 영화 제작자로 활발히 활동하고 있습니다. 션 역의 로빈 윌리엄스도 이 영화로 아카데미 남우 조연상을 수상했으며 배우뿐만 아니라 코미디언이기도 한 그는 많은 작품에서 웃음과 행복, 감동을 주었지만 정작 본인은 극심한 우울 장애로 외로움을 겪었고 2014년 63세의 나이로 세상과 이별하기 전 파킨슨병을 진단받기도 했습니다.

 

관람 후기

상처가 있는 천재의 마음을 진심 어린 관심과 이해로 풀어내준 션과 같은 스승을 만날 수 있었다는 게 윌에게 가장 큰 축복이자 행운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또한 자신들과는 다른 재능을 가진 친구를 자기들 수준으로 곁에 잡아 두려 하지 않고 진심으로 친구가 가진 재능을 맘껏 펼치면서 살길 바라는 친구들의 모습을 보면서 윌이 왜 그 친구들 곁에서 있었는지, 친구들 곁에서는 왜 방어기제를 내려놓을 수 있었는지 충분히 이해가 되었습니다. 살면서 누군가에게 힘이 되어줄 수 있고 위로가 되어줄 수 있다는 것도 참으로 감사한 일이지만 이런 사람들이 내 곁에 있다는 것도 엄청난 축복인 거 같습니다. 로빈윌리엄스만이 풍겨내는 푸근함이 생각나거나 위로가 필요할 때, 서로가 서로에게 가 닿는다는 의미를 생각해 보게 될 때  다시 꺼내보기에 최적화된 영화로 적극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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