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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서치> 줄거리(결말 포함), 감독 & 출연자 정보

by 누키52 2023. 3.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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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서치> 포스터 (출처 : daum 영화)

영화 <서치> 줄거리 (결말 포함)

단란한 가정의 아빠 데이비드와 엄마 팸 그리고 사랑스러운 딸 마고는 캘리포니아 산호세에 살고 있습니다. 마고의 성장과정과 이 가족의 희로애락, 소소한 일상들은 모두 컴퓨터 파일에 저장되어 있습니다. 행복하지만 엄마 팸은 암환자이고 데이비드는 그녀의 건강을 위해 함께 운동도 하며 호전되었다는 기쁜 소식도 듣지만 암은 재발하고 맙니다. 재발 후 쉽게 나아지지 않았고 집에 돌아오는 날도 미뤄지기만 하다 결국 세상을 떠납니다. 시간이 흘러 고등학생이 된 딸 마고와 아빠는 연락은 잘 주고받지만 속 깊은 얘기는 나누지 못합니다. 아빠 또한 딸을 너무 사랑하지만 솔직한 감정표현을 하거나 딸의 마음을 어루만져주는 게 어렵기만 합니다. 어느 날 데이비드는 쓰레기통을 제대로 비우지 않은 마고에게 잔소리를 하기 위해 페이스타임 전화를 걸었는데 친구들과 스터디하다가 밤을 새울 수 있다며 급하게 전화를 끊습니다. 미처 통화로 전하지 못한 말은 문자로 남기고 데이비드는 동생과 통화하던 중 동생이 마리화나를 하는 것을 알게 됩니다. 그날 밤 깊은 잠에 빠진 데이비드는 한밤중에 걸려 온 마고의 전화를 받지 못하고 아침 일찍 학교에 간 줄 알았던 마고는 학교가 끝날시간이 될 때 까지도 연락이 되지 않습니다. 걱정스러운 데이비드는 마고가 금요일에 피아노 레슨을 한다는 걸 떠올려 전화번호를 찾아 레슨 선생님께 전화를 하지만 들려오는 대답은 레슨을 6개월 전에 그만뒀다는 얘기입니다. 레슨비는 그동안 계속 받아가고 있었고 학교도 결석했다는 말에 동생 피터와 걱정의 문자를 주고받던 중 마고 친구들에게 연락해 보라는 피터의 말에 데이비드는 마고에게 어떤 친구들이 있는지 전혀 모르는 자신이 당황스럽습니다. 결굴 아내 팸의 계정을 뒤져 친한 친구라는 아이작과 연락이 닿았는데 캠핑에 초대는 했지만 출발시간까지 연락이 없어 함께 가지 않았다는 말에 바로 실종신고를 합니다. 담당형사로 로즈메리 빅이 배정되고 통화하면서 그녀에 대한 이력과 활동 사항들을 서치 해 어떤 형사인지 파악합니다. 빅이 마고의 주변인들에 대해 조사해서 알려줄 수 있냐고 하자 데이비드는 마고의 컴퓨터로 친구들과 소통하고 있는 사람들을 찾기 시작합니다. 마고가 이용하는 소셜 네트워크들을 접속해 알고 지내는 이들에게 연락하지만 마고가 항상 홀로 있었고 친한 친구조차 없어 마고의 소식을 알아낼 방법이 없습니다. 마고가 접속했던 사이트를 찾아보던 중 한나라는 사람이 엄마가 암이고 병원비를 대기 위해 아르바이트를 한다며 마고와 소통하며 지냈고 이를 빅형사에게 알리지만 마고가 실종되던 날 한나는 알리바이가 있어 용의자가 아니라고 합니다. 빅형사는 마고의 차량 동선을 추적해 도시밖으로 나갔을 거라는 유추와 추후 전화로 마고가 위조한 신분증을 가지고 있었고 가출을 했을지도 모른다는 얘기를 합니다. 그럴 리 없다며 데이비드는 다시 마고의 노트북을 조사하던 중 차량 동선과 일치하는 호수를 찾아내고 그곳에서 마고의 열쇠고리를 찾아냅니다. 호수에서 마고의 차를 건져냈지만 그 안에 마고는 없습니다. 대대적인 수색작업에도 마고를 찾을 수 없자 공식적으로 납치사건으로 전환됩니다. 언론에 노출이 되면서 관심을 끌고자 모욕적인 글을 올린 사람과 몸싸움까지 벌이게 되고 빅형사는 사건에서 물러나 있으라고 하지만 데이비드는 본인의 추적을 멈추지 않습니다. 마고의 차 내부사진을 훑어보다 차 안에 있는 동생 피터의 옷을 발견하고 둘의 의심스러운 문자 내역까지 확인합니다. 피터를 찾아가 묻던 중 몸싸움을 벌이고 피터는 마고가 죽은 엄마 때문에 우울해해 마고를 챙겨주다 같이 마리화나를 하게 된 거라고 설명합니다. 그때 빅형사에게 범인을 잡았다는 연락이 오는데 전과자가 마고를 살해해 시신을 유기했지만 죄책감을 이기지 못해 자백영상을 남기고 자살했다는 내용을 전합니다. 그렇게 사건은 종결되고 광고 메일에서 봤던 온라인 분향소에 마고의 사진과 영상들을 업로드하다 분향소 사이트에서 한나의 얼굴을 발견합니다. 한나의 얼굴을 검색하다 직접 통화까지 되지만 자신은 모델이고 마고라는 사람은 모르는 사람이며 경찰의 연락을 받은 적도 없다고 합니다. 미심쩍은 데이비드는 빅에게 전화를 걸었지만 통화가 되지 않고 경찰서로 전화를 걸어 통화하던 중 빅형사가 마고 사건을 배정받은 것이 아닌 지원을 했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빅이 교화시켰다던 전과자 중 한 명이 범인이었다는 것을 알게 되고 다른 경찰들을 대동해 마고의 추모행사에 참석한 빅형사를 찾아갑니다. 용의자로 체포된 빅형사는 남에게 다가가는 게 서투른 자신의 아들 로버트가 마고에게 호감이 있었고 온라인에서 마고를 보자 한나의 사진을 도용해 마고의 처지와 비슷한 사연으로 속였으며 동질감을 느낀 마고가 치료비로 쓰라며 돈까지 보냈다 합니다. 마음이 불편해져 마고가 호수에 가던 날 뒤따라 가 돈을 돌려주고 사실을 밝히려 했지만 마리화나를 피우던 마고는 놀라 도망쳤고 뒤쫓던 로버트가 절벽에서 실수로 마고를 밀어버리고 엄마 빅에게 전화를 걸었습니다. 빅은 자신의 아들을 위해 사건과 범인을 조작했고 마고가 물 없이 5일이나 지났기 때문에 죽었을 거라 했지만 데이비드는 중간에 폭우가 내려 살아있을 수 있다는 희망으로 구조대와 함께 절벽으로 향합니다. 의식은 없었으나 숨은 붙어있는 마고를 병원으로 옮겨 회복 후 일상을 되찾은 마고를 보여주며 영화는 끝이 납니다.    


감독 & 출연자 정보

 이 영화의 감독은 인도계 미국인이면서 시나리오 작가이기도 한 아니쉬 차간티와 아르메니아계 미국인인 세브 오해니언 프로듀서 겸 각본가인 친구 함께 만든 작품입니다. 이 둘은 미국 남가주 대학 동문이며 구글 광고의 작가이자 감독 출신인 아니쉬 차간티 감독 덕분인지 스크린을 채우는 화면 구성기법이 컴퓨터 화면을 보고 있는 듯한 느낌입니다. 데이비드 킴 역의 존 조는 한국계 미국인으로 한국이름은 조요한이며, 1972년 용산에서 태어나 6살에 미국으로 이민을 가 현재는 일본계 미국인 아내와의 사이에서 1남 1녀를 두고 있습니다. 데이비드의 아내역인 팸도 한국계 배우로 1973년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출생했습니다. 한국이름은 아름다운 보물이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는 손미보이고 스페인과 과테말라에서 유년기를 보냈고 2007년에는 한국에서 걸그룹으로도 활동한 이력이 있습니다. 이후 연기에만 전념하면서 영화와 드라마에 출연하고 있으며 현재 2명의 자녀를 두고 있습니다. 딸 마고 역의 미셸 라는 1988년 캘리포니아 출생이며 이 영화를 찍을 때 30대로 아이 엄마 였습니다. 20대 때 대학에서 생화학을 전공하며 화학 약품을 다루는 실험들이 눈에 치명적인 영향을 주면서 망막색소 변성증이라는 희귀병을 얻게 되고 그러면서 연기자의 길을 걷게 되었습니다.  

 

후기

TV에 보여진 화면이 컴퓨터 화면이라 신선 하면서 어색하기도 했지만 2번째 볼 때는 노트북으로 봤더니 내가 검색을 하고 있는 듯한 몰입감이 훨씬 더 좋았습니다. 사건의 시작과 끝맺음이 모두 인터넷 창 안에서 이루어졌음에도 단조롭거나 긴박감이 떨어지지 않는 연출력이 대단했고 디저털화된 세상이 주는 편리함과 매력도 엄청나지만 그 반면에 잃을 수 있는 것도 많은 온라인 세상에 대한 경각심을 다시 한번 일깨워 준거 같습니다. 100분이라는 러닝타임이 어떻게 지나갔는지 하나도 지루하지 않은 신선한 연출과 각본이 아주맘에 들었던 영화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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